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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례상 준비·벌초 대행...고향 안 오셔도 돼요! / YT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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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YTN news 작성일20-09-08 00:00 조회3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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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코로나19로 올해 한가위는 여느 해 같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

실제로 정부에서는 귀성 자제를 권했는데요,

자치단체에서 차례상을 대신 마련하고 벌초도 지원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소매를 걷고 나섰습니다.

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

[기자]
장보고 대사의 옛 청해진 본영 부근 마을입니다.

늦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벌초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.

[최상록 / 전남 완도군산림조합 경영지도과 :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서 명절에 이동을 자제하고 있어서 저희도 그에 맞춰서 묘지 벌초를 할인된 가격에 대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.]

완도군에서는 향우들의 고향 방문을 줄이기 위해 벌초 비용의 40%를 보태주기로 했습니다.

딸 여섯 명을 줄줄이 낳고 아들 두 명까지, 8남매를 둔 77살 정정애 할머니,

좁은 집이지만, 명절 때는 어렵게 키운 자식과 손주들로 웃음꽃이 피어날 텐데 올해는 보기 어렵게 됐습니다.

[정정애 / 전남 완도군 완도읍 죽청리 : 추석에 못 와도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라잉. 코로나 간 뒤로 어쩌든지 몸 건강하게 있다가 만나보자.]

추석을 앞두고 공무원들은 화상 통화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동영상 메시지를 녹화하고 있습니다.

고사리와 도라지 나물 등 간단하지만 정성을 들여 마련한 차례상도 준비하고 있습니다.

추석이 되면 7백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입니다.

혹시 명절 연휴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.

[신우철 / 전남 완도군수 : 이번 추석 연휴가 (코로나19 확산의)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그런 우려 속에서 군민과 향우님을 대상으로 해서 추석 명절에 귀성과 역귀성을 자제하는 이른바 이동 멈춤 운동을 전개하게 됐습니다.]

'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'고 했던 민족 대명절,

어머니는 자식들이 오면 굽은 허리 펴 가며 재배한 깨로 짠 참기름 등을 한 보따리 싸서 보내는 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즐거움이었습니다.

그래도 부모님은 명절 때 자식들이 와야 힘이 나는 법인데 올해 추석은 1년에 두 번 느끼는 큰 행복도 내려놓아야 할 처지입니다.

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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